​"군대 가면 건강해진다"…병무청, 61만 군인 건강지표로 입증

2023-11-01 16:05
  • 글자크기 설정

병무청·의무사 '입영 전후 장병 건강검진 결과 변화 비교' 공동연구

입영 후 혈압·중성지방 감소…비만 그룹 체질량 지수 감소 확인돼

사진병무청
이기식 병무청장이 지난 3월 21일 해군 제2함대 동원훈련장 내에 위치한 식당에서 입소한 예비군들과 점심 식사를 하며 소통하고 있다.[사진=병무청]

‘군에 가면 몸이 건강해진다’는 속설을 입증하는 통계 결과가 나왔다.
 
병무청과 국군의무사령부는 입영 전·후 병역의무자들을 대상으로 한 공동연구를 통해 입영 이후 병역의무자의 건강지표가 유의미한 개선을 보인다는 사실을 통계적으로 입증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 결과에서는 입영 전보다 입영 후 건강검진에서 비만 그룹의 입영 후 체질량 지수(BMI)가 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혈압이 5%, 중성지방이 28%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병무청·의무사 공동연구팀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각 기관에서 보유한 61만여명에 달하는 병역의무자의 데이터를 결합해 나온 건강지표를 분류해 분석했다.
 
병역의무자들의 입영 전·후 건강 변화와 관련해 대규모 분석을 실시한 연구는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향후 입영 전 병역의무자들을 대상으로 한 병역판정검사 정책수립 및 입영 후 장병들을 대상으로 한 예방의료정책 수립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병무청은 연구 결과를 개방해 추가적인 연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병무청 관계자는 “두 기관의 데이터를 결합해 병역의무자의 건강지표 개선을 실증적으로 확인한 것은 기관 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업무분석에 중요한 계기”라며 “향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병역의무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의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