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 남현희와 교제중 30대男과 결혼준비? '혼인 빙자 사기' 고소 당해

사기·사기미수 혐의로 체포된 전청조씨가 지난 31일 서울 송파경찰서로 압송됐다. [사진=연합뉴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의 재혼상대였던 전청조씨(27)가 남씨와 교제하던 중 한 30대 남성과 결혼 준비를 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1일 경찰에 따르면 30대 남성 A씨는 지난달 30일 서울 중부경찰서에 혼인 빙자 사기 혐의로 전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다음날인 31일 A씨를 불러 고소인 조사를 마쳤다.

A씨는 수개월 전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알게 된 전씨가 결혼하자며 접근했고, 결국 수천만원의 돈을 건넸다고 주장했다.

해당 앱 프로필 사진 속 전씨는 긴 머리를 한 모습이며, A씨는 전씨를 여성으로 알고 교제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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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까지도 전씨와 연락을 주고받던 A씨는 보도를 통해 전씨와 관련한 의혹이 터지자 자신의 피해를 인지했다. 

중부경찰서는 기초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이 사건을 송파경찰서에 넘길 예정이다.

사기·사기미수 등 혐의로 잇달아 피소된 전씨는 지난달 31일 경찰에 체포됐다. 남씨도 이날 오후 법률대리인을 통해 송파경찰서에 전씨를 고소했다.

전씨는 지난달 말 남씨 모친의 집을 찾아가 남씨를 스토킹한 혐의로 성남중원경찰서에서 조사받고 있기도 하다. 또 남씨의 중학생 조카를 골프채 등으로 때린 혐의로도 입건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