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FOMC 대기하며 일제히 상승…"美금리 동결 가능성, 96%"

2023-11-01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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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금리 동결,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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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뉴스]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대기하며 상승했다. 

3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3.91포인트(0.38%) 상승한 3만3052.87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26.98포인트(0.65%) 높은 4193.8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1.76포인트(0.48%) 뛴 1만2851.24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뉴욕증시 3대지수는 3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1.4%, 2.2% 하락했다. 나스닥은 2.8% 떨어졌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인 것은 2020년 3월 이후 처음이다. 

S&P500지수의 11개 부문은 일제히 상승했다. △임의소비재 0.71% △필수소비재 0.37% △에너지 0.22% △금융 1.09% △헬스케어 0.63% △산업 0.77% △원자재 0.45% △부동산 2.03% △기술 0.56%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0.18% △유틸리티 0.86% 등을 기록했다.

시장은 오는 1일 진행될 FOMC를 대기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1일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시장은 기준금리 발표 외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쏟아낼 메시지를 주목한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진단, 국채 금리 급등에 대한 파월 의장의 생각이 시장의 주요 관심사다. 

시장은 이번 FOMC에서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을 확실시한다. 이날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연준이 11월 FOMC에서 5.25~5.5%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96%로 보고 있다. 12월 FOMC도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을 가장 높게 본다. 다만 인건비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연준의 고금리 장기화가 진행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시장의 반응은 파월 의장의 메시지에 의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로스 메이필드 베어드 투자 애널리스트는 "연준이 비둘기파적인 암시를 준다면 증시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증시가 지속적인 상승으로 이어지려면 금리 인하 가능성을 비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CNBC에 전했다.

시장이 FOMC 외에 주목하고 있는 이벤트는 재무부의 국채 발행 계획이다. 재무부는 오는 1일 장기 국채 발행 규모를 제시하고 자금조달 계획을 발표한다. 시장은 재무부가 자금 조달을 위해 4분기에 채권 발행 규모를 늘릴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웰스파고는 국채 발행이 늘어나면 국채 금리는 더욱 상승하고 증시에는 하방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벤치마크인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4.93%선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29 달러(1.57%) 하락한 배럴당 81.01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월물 브렌트유는 0.90달러(1.04%) 떨어진 배럴당 85.45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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