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오래된 옛집… 주민의 삶과 마을 이야기를 담아

2023-10-31 15:33
  • 글자크기 설정

지역 예술인들과 복현1동 마을 아카이빙 사업

대구시 북구 복현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은 11월 1일부터 마을 아카이빙 전시회 ‘복현 RECORD展’을 개최한다 사진대구북구청
대구시 북구 복현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은 11월 1일부터 마을 아카이빙 전시회 ‘복현 RE:CORD展’을 개최한다. [사진=대구북구청]

대구시 북구 복현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은 11월 1일부터 5일까지 주민 공유공간인 장미사랑방에서 마을 아카이빙 전시회 ‘복현 RE:CORD展’을 개최한다고 31일 전했다.
 
이번 복현1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설립된 복현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은 피란민촌과 복현1동 주민의 삶과 마을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다양한 문화콘텐츠로 발굴, 제작하는 마을 아카이빙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 3년간 지역 예술가와 창작자, 기획자,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 온 작품을 모아 주민 공유공간인 장미사랑방에서 마을 아카이빙 전시회‘복현 RE:CORD展’을 개최하게 되었다.
 
이번 전시회는 특히 미술관이나 전문 전시관이 아닌 좁은 골목길 속 오래된 한옥집의 공간을 그대로 살려 전시회를 연출함으로써 마을의 분위기와 정서를 전시 작품과 함께 배가시켜 표현할 예정이다.
 
한옥집의 각 방을 작가들의 공간으로 연출하여 복현1동의 풍경을 동시와 시화로 표현한‘빈집 우편함’(아동문학가 권영세 作), 다큐멘터리 ‘복현 72번지’(영화감독 박재현 作), 웹드라마 시나리오‘너럭바위’(시나리오 작가 장재영 作) 등이 전시되며 전체적인 기획은 문화콘텐츠 기획자 박준우, 전시 연출은 설치미술가 이승희 작가가 맡았다.
 
한편, 전시회를 기획한 작가들은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예술로(路) 대구] 예술인 파견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의 문제를 예술적 시각에서 다채롭게 접근하여 해결책을 마련하는 지역 밀착형 예술 활동을 하고 있다.
 
복현1동 주민들의 참여로 만들어진 마을 아카이빙 콘텐츠와 예술가의 작품들은 2024년 하반기 도시재생 거점 공간인 복잡소가 완공되면 2층 마을전시관에 상설로 전시 및 상영될 예정이다.
 
강순덕 복현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지역 작가분들이 복현동에 관심을 두고 3년째 아카이빙 사업을 함께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번 전시회가 주민들의 삶 속에서 마을에 대한 기억이 되살아나고 서로 연결되고 화합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이번 전시회를 준비한 복현동 주민들과 지역 작가들을 응원하며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거점 공간과 마을전시관이 완공되면 지금까지 주민들과 지역 작가들이 발굴하고 제작한 아카이빙 콘텐츠들이 우리 지역 활성화에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