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 문자 의심된다면…"공식 홈페이지서 확인하세요"

[사진=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HF)가 문자메시지를 통한 금융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문자를 받은 소비자가 직접 진위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주택금융공사는 ‘HF 사칭 문자 진위 확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금융소비자들은 앞으로 주택금융공사로부터 받은 문자메시지가 의심스럽다면 실제 공사에서 발송한 게 맞는지 확인할 수 있다.

발송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공사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주택금융 애플리케이션(앱) 내 문자 진위 확인 서비스 화면에 문자를 받은 연락처와 수신일만 입력하면 된다. 주택금융공사는 이때도 주민등록번호나 계좌번호 등 개인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

다만 문자메시지 진위 확인은 금융사기 예방 실효성 향상을 위해 최근 1개월 동안 발송된 문자로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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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주택금융공사는 문자를 통해 금융상품을 권유하지 않으므로 공사를 사칭한 금융상품 권유 문자를 받으면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금융서비스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당국이나 금융기관을 사칭해 발송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에 출처가 불분명한 웹주소(URL)가 있다면 주의해야 한다. 해당 URL을 클릭하면 소액결제 혹은 개인·금융정보탈취 등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