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은 친환경 포장재 제조기술인 ‘플렉소 인쇄’가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녹색기술인증은 ‘탄소중립 기본법’에 의거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농식품부, 환경부 등 관계 부처와 함께 유망한 녹색기술 또는 사업을 인증하고 지원하는 제도다. 신산업, 미세먼지 저감, 기후변화 관련 기술 등의 인증을 통해 매출 증대, 일자리 창출 등 산업 육성과 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인쇄 후 건조 과정의 에너지 효율이 높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77%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포장재 잔류용제가 40% 적어 소비자에게 보다 안전한 제품을 제공할 수 있다. 현재 ‘포카칩’, ‘초코파이 장(情)’, ‘땅콩강정’, ‘썬’ 등 30여개 브랜드에 적용 중이며, 기존 제품과 향후 출시되는 신제품에도 적용해 잉크와 유기용제 사용량을 연간 800톤(t)까지 절감함으로써 환경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리온은 2017년 메틸에틸케톤(MEK), 에틸아세테이트(EA) 등 인체에 유해한 휘발성유기화합용제를 사용하지 않은 환경친화적 포장재 개발에 성공하며 식품용 포장재로는 최초로 환경부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이번 녹색기술인증 획득을 계기로 그룹 윤리경영과 연계한 친환경 활동을 한층 심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