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골담길은 인근의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와 함께 연중 수 많은 관광객이 찾는 동해시 묵호권역을 대표하는 감성관광지이자 핫플레이스로 자리잡은 곳이다. 이러한 이곳에 협소한 골목길 사이 위치 해 있는 담장벽화는 노후되어 있고, 또 인근 일부 공가는 오랜 기간 방치되어 있어 정비 등 필요한 상황이라고 시가 밝혔다.
25일 동해시에 따르면 현재 논골1길 ~ 논골3길, 등대오름길 등 4개길에 설치되어 있는 벽화는 소규모 벽화까지 포함하면 총 116개소로 시는 지난 2014년 도시관광 활성화 공모사업을 통해 전면 개·보수 했다.
아울러, 2018년부터 지난해 까지 벽화보수 및 골목길 이정표 및 안전휀스 도색, 아카이브(논골담길 벽화 연도별, 길별, 스토리별 기록화 사업) 등을 추진해 오고 있다.
시는 지방소멸대응기금 등 총 10억원을 투입, 오는 2026년까지 ‘바람의 언덕길 가장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총 8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내년 상반기까지 논골 2~3길에 있는 벽화를 재도색한다.
특히, 아카이브 사업을 토대로 정비되는 벽화 리뉴얼의 경우 논골 1길은‘생업’, 논골2길은 ‘일상’, 논골3길은‘가정’, 등대오름길은 ‘풍경’등 골목길별로 테마를 정해 추진되며, 논골담길 대표 벽화는 부분보수 또는 재도색으로 벽화를 유지하고, 훼손된 벽화는 시설보수 진행 후 도색하는 등 사업의 방향성을 토대로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해맞이길에 위치해 있는 묵호등대 담장 벽화(L=60m, H=2.5m) 리뉴얼 작업을 준공했으며, 등대오름길은 노후 벽화 6곳과 소형시설물 보수, 논골 2~3길 노후 펜스 정비, 어구전시관 주변 재도색(리뉴얼)을 하였다. 논골 1길은 디자인 컨셉 및 보수구간 점검을 마치고 도색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사업의 방향성, 논골담길 컨셉을 토대로 공가 정비, 논골담길 벽화 리뉴얼, 펜스 도색 등을 연차별로 추진해 인근 묵호항, 도째비골스카이밸리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 감성관광지로 확고히 자리매김하여 2000만 관광객 시대를 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월출 문화과장은 “바람의 언덕길 가장 아름다운 마을만들기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 다양한 관광요소 확충을 통해 관광객 유입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