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MO는 전 세계 항암 관련 제약사와 진단기업들이 항암 연구 성과를 알리는 학회다. 올해는 20일부터 24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다.
EDGC 신약개발연구소는 이번 학회에서 후생유전학 바이오 마커 표적 항암 물질인 EC-352H와 EC-374H가 림프암 세포 증식을 특이적으로 감소시켜 림프암 종양 모델의 종양 성장을 억제한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독성평가를 통해 정상세포 독성을 최소화한다는 연구 결과도 함께 공개했다.
연구소는 종양 인자로 알려진 ‘TP53’ 돌연변이가 있는 림프암 세포에서 더 뛰어난 암세포 사멸 효능을 확인했다. 종양 이식 마우스 모델에 해당 항암 후보물질 투여 시, 생리학적 이상 반응은 나타나지 않았다.
EDGC 이소영 책임연구원은 “EC-352H와 EC-374H는 기존 표적 항암제의 한계였던 높은 독성과 낮은 반응률을 극복할 수 있으며, TP53 돌연변이에 의한 항암제 불응성을 갖는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쓰일 수 있다”며 “림프암 외 다양한 암종에 적용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