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계기로 청정수소 등 7건 계약·양해각서

2023-10-23 06:46
  • 글자크기 설정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리야드 야마마궁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세자 겸 총리와 함께 걸으며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리야드 야마마궁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세자 겸 총리와 함께 걸으며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정상회담을 계기로 우리나라 에너지 유관기관·기업이 사우디 측과 청정에너지 분야와 에너지 안보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사우디 측과 총 2건의 계약과 5건의 양해각서를 맺었다고 밝혔다. 먼저 정부 간 협력 양해각서로서 청정수소 분야 상호협력 확대를 위한 '한-사우디 수소 오아시스 협력 이니셔티브'가 체결됐다. 협약에는 방문규 산업부 장관과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이 참석했다.

자원부국인 사우디는 탄소중립에 대응하고 미래에너지 개발을 위해 청정수소 산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한국과 사우디 양국은 그간 민관합동으로 양국 간 강점에 기반한 청정수소 생산, 유통, 활용 등 생태계 전반에 걸친 협력 로드맵을 마련해 왔다. 이를 통해 이번에 협력 이니셔티브를 체결했다.

협력 일환으로 한국전력공사, 포스코홀딩스, 롯데케미칼 등 우리 기업과 사우디 아람코는 라스 알카이르(Ras Al Khair) 지역에 사업비 155억 달러 규모의 블루암모니아 생산사업 협력을 위한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HD현대오일뱅크와 아람코는 '청정수소 에너지 사업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전과 사우디 알조마이는 수소 사업 협력에 합의했다.

이와 함께 한국석유공사는 아람코와 '원유 공동비축 계약'을 맺었다. 평시에는 아람코가 원유를 울산 비축기지에 저장해 국내외로 판매하고, 국내 석유 수급 비상시에는 최대 530만 배럴의 아람코 원유를 한국이 우선 구매할 수 있다. HD현대일렉트릭과 사우디 알지하즈(Algihaz)는 변전소 수주 협력, 비에치아이와 레자아트 그룹은 발전기자재 공급 협력 등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정부는 이번 정상 경제외교 성과를 토대로 한-사우디 관계가 석유 등 기존 에너지원에서 청정수소 등 미래 에너지원을 지향하는 관계로 발전하도록 후속 조치를 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