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지구 남부에 물 공급 재개"…전기 공급 끊겨 실효성 의문

2023-10-16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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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들 남부로 가게 만들 것"

수송관 파괴·전기 공급 끊겨 실효성 의문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공습을 받은 가자지구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EPA 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공습을 받은 가자지구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에 물 공급을 재개했다고 AFP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민간인들이 가자지구 남부로 가게 만들 것”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카츠 장관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논의한 후 물 공급 재개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이날 CNN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남부에 물 공급을 재개한 사실을 밝혔다.
 
다만, 알자지라 방송은 가자지구 내 수많은 수송관이 이스라엘 공습으로 이미 파괴된 점에 비춰 이번 물공급 재개가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전기 공급이 끊겨서 물을 저장할 펌프도 작동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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