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6개월 앞두고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어느 정당 소속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업체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 7~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 내일이 총선이라면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32.6%, 민주당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1.3%였다. 양당 간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p) 이내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 역시 국민의힘 35.3%, 더불어민주당 32.6%로 오차범위 내에 들었다. 이 밖에 정의당 지지도는 4.0%로 집계됐고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23.9%에 달했다. 직전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1.3%p, 민주당은 4.5%p 나란히 상승해 지지율 격차는 2.7%p로 좁혀졌다. 지지 정당 없음은 4.5%p 줄어들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도는 한 달 전과 비교해 0.1%포인트(p) 상승한 34.2%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3.3%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