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배우 주윤발과 중국 배우 판빙빙이 부산국제영화제를 빛냈다.
5일 부산 해운대구 KNN시어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주윤발은 기부에 대해 언급했다.
주윤발은 "전 재산 기부요? 전 하기 싫다고 했는데, 아내가 결정한 거예요. 아니, 제가 힘들게 번 돈을 그렇게 줘버리다니..."라고 말한 뒤 "어차피 이 세상에 올 때 아무것도 안 갖고 왔기 때문에 갈 때 아무것도 안 갖고 가도 상관없다. 제게 필요한 것은 점심·저녁 먹을 흰 쌀밥 두 그릇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0년 전 재산의 99%를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당시 8억5600만 홍콩달러(약 1400억원)였던 재산은 부인 진회련의 투자 덕분에 2018년에는 56억 홍콩달러(약 9600억원)로 껑충 뛰었다.
특히 한국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주윤발은 "1980년대 한국 촬영 때 스태프들이 모두 양식 먹을 때도 전 매일 갈비탕에 김치를 먹었고, 남대문시장에서 야식으로 번데기를 사다 먹었다"며 수십 년 전 인연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5일 부산 해운대구 KNN시어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주윤발은 기부에 대해 언급했다.
주윤발은 "전 재산 기부요? 전 하기 싫다고 했는데, 아내가 결정한 거예요. 아니, 제가 힘들게 번 돈을 그렇게 줘버리다니..."라고 말한 뒤 "어차피 이 세상에 올 때 아무것도 안 갖고 왔기 때문에 갈 때 아무것도 안 갖고 가도 상관없다. 제게 필요한 것은 점심·저녁 먹을 흰 쌀밥 두 그릇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0년 전 재산의 99%를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당시 8억5600만 홍콩달러(약 1400억원)였던 재산은 부인 진회련의 투자 덕분에 2018년에는 56억 홍콩달러(약 9600억원)로 껑충 뛰었다.
같은 날 영화 '녹야' 기자회견에 등장한 판빙빙은 길었던 공백기에 대해 "연기자는 침착하게 가라앉힐 시간이 필요하다. 쉬는 동안 영화 많이 보고 새로운 인물들과 교류했다. 색다른 경험을 통해 제 인생을 조금 더 축적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이 출연한 '녹야'에 대해 판빙빙은 "두 여성이 서로를 구하는 역할이라는 게 감동적이고 끌렸다. 몇 년간 내 개인적 사건, 스토리와 여기 있는 역할들이 잘 매치됐다. 26년간 다양한 역할을 통해 성장해왔는데, 이 원시적 인물 진샤를 해석해 보고픈 충동을 느꼈다. 쉽지 않은 선택이었지만 '여성들아, 두려워 말라'가 이 영화의 주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신이 출연한 '녹야'에 대해 판빙빙은 "두 여성이 서로를 구하는 역할이라는 게 감동적이고 끌렸다. 몇 년간 내 개인적 사건, 스토리와 여기 있는 역할들이 잘 매치됐다. 26년간 다양한 역할을 통해 성장해왔는데, 이 원시적 인물 진샤를 해석해 보고픈 충동을 느꼈다. 쉽지 않은 선택이었지만 '여성들아, 두려워 말라'가 이 영화의 주제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