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광재 전 MBN 앵커, 국민의힘 대변인 임명…내년 총선 거취 주목

2023-10-05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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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지역구 출마 제안…세대교체 바람몰이'

정광재 전 MBN 앵커사진정광재 페이스북
정광재 전 MBN 앵커[사진=정광재 페이스북]


정광재 전 MBN 앵커가 국민의힘 대변인으로 임명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고 정 전 앵커를 대변인으로 임명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이런 내용을 전하며 "정 대변인은 언론인 출신으로 전문성을 살려 당의 입장을 국민들에게 효율적으로 전달하고 언론 소통을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상근 대변인은 6명으로 늘었다.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지난 8월 수도권 사고 당협위원회를 대상으로 조직위원장 공모 심사를 진행했다.

정 대변인은 의정부갑 조직위원장에 공모했으나, 조강특위는 '공석'으로 심사를 보류했다.

조직위원장은 지역 당 조직 의결을 거쳐 당협위원장이 된다는 점에서 사실상 '예비 공천장'으로 여겨져 정 대변인에게 관심이 쏠렸지만, 현재 의정부갑에는 전희경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 내정설이 돌고 있다.

하지만 정 대변인이 중앙당 대변인으로 임명되면서 내년 4월 총선 출마가 기정사실로 되고 있어 향후 거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내년 4월 총선을 6개월여 앞두고 '경기북부 정치 1번지'인 의정부를 중심으로 기성정치에 대한 염증과 변화를 갈구하고 있고, 더 나가 세대교체 바람까지 거세게 불고 있어 젊음과 패기를 무기로 도전하는 정 대변인이 척박한 지역 정치환경의 밀알이 될지 주목된다.

정 대변인은 2000년 매일경제에 입사해 2008년부터 MBN에서 앵커와 정책기획부장, 디지털뉴스부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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