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고향집 가는 길…연휴 첫날 귀성길 정체 해소

추석 연휴 첫날인 28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영동고속도로 용인IC 진입로가 정체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추석 연휴 첫날인 28일, 늦은 밤이 돼서야 주요 고속도로에서 차량 정체가 대부분 해소됐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서울 요금소에서 출발하는 차량의 주요 도착지별 예상 소요 시간은 부산 4시간 30분, 울산 4시간 10분, 목포 3시간 40분, 대구 3시간 30분, 광주 3시간 20분, 강릉 2시간 40분, 대전 1시간 30분이다. 반대로 각 도시에서 서울까지의 예상 소요 시간도 모두 동일하다.

다만 아직 일부 구간에서는 정체가 계속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반포∼서초 2㎞, 옥산분기점 부근∼남이분기점 20㎞, 죽암 휴게소∼신탄진 부근 2㎞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금천∼금천 부근 1㎞, 행담도 휴게소∼당진 10㎞, 서산 부근∼서산 2㎞, 동서천분기점 부근∼군산 부근 3㎞, 군산 휴게소 부근∼서김제 부근 10㎞ 구간에서 길이 막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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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은 진천터널 부근 2㎞, 오창∼남이분기점 13㎞ 구간에서 거북이 운행 중이다.

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51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39만대가 이동하는 등 전국 교통량이 569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추석 당일인 오는 29일에는 이번 연휴 기간 중 귀경길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29일 전국 교통량은 627만대다. 귀경 방향 교통정체는 오전 9∼10시께 시작돼 오후 3∼4시께 가장 극심할 것으로 보인다. 정체는 다음날인 30일 오전 2∼3시께 해소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