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준(23·KT)과 이은서(29·서산시청)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사격 6번째 메달이다.
박하준과 이은서는 26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10m 공기소총 혼성 동메달 결정전에서 20-18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박하준과 이은서는 판와르 디비안시 싱-라미타(인도)를 상대로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한국은 경기 초반 0-8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지만, 추격에 성공하며 9-9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다시 인도가 차이를 벌렸지만, 한국 대표팀이 빠르게 따라붙으며 15-15 균형을 맞췄다.
이후 양 팀은 무려 3번이나 동점을 기록하며, 16-16, 17-17, 18-18로 팽팽히 맞섰다. 하지만 한국은 18-18에서 2점을 따내며 20-18로 승리, 동메달을 따냈다.
이에 따라 한국 사격은 현재까지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