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6일 한화시스템에 대해 한화오션의 주가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2만2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재광 연구원은 "중복 상장된 관계회사 한화오션의 주가 하락을 반영해 하향 조정한다"며 "대규모 유상증자 발표 등으로 8월 이후 한화오션의 주가는 약 30% 하락했다"고 밝혔다.
다만 3분기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220억원으로 전년 동기 5억원 대비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한화생명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 연기로 부진했던 전년도 ICT부문 실적이 정상화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제주 한화우주센터를 저궤도 소형 위성관련 생산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현재 생산 예정인 저궤도용 소형 위성은 두 가지로 초소형위성체계 사업에 사용될 관측위성과 원웹의 통신위성"이라고 짚었다.
이어 "관측위성은 총 사업규모는 약 1조4000억원이나 저궤도 위성은 수명이 짧아 주기적인 교체가 필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민간 관측위성 시장 진출도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원웹은 9월말 유텔샛과 합병할 예정인데, 위성수명 및 성능개선을 위해 2세대 위성도 발사해야 한다"며 "제주 한화우주센터를 생산시설로 활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