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9명 "한미동맹 중요...경제성장에 도움"

2023-09-2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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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3년 10월 1일 시작된 한미동맹

가장 가깝게 느껴지는 나라 1위도 '美'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월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작별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월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작별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우리 국민 10명 중 9명은 한·미 동맹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 동맹을 강화해야 하는 이유에는 '경제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안보와 경제 협력이 필요한 나라 1위도 미국인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미동맹 70주년을 계기로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23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한미관계 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91.6%가 '한·미동맹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또 10명 중 6명꼴인 61.6%가 올해가 한·미동맹 70주년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한·미동맹이 우리나라에 끼친 영향 정도에 대해서는 90.7%가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현재 한·미 동맹 수준에 대한 평가는 △ 군사/안보 동맹(46.5%) △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26.5%) △ 동반자 관계(15.6%) △ 경제/기술동맹(7.7%) 순이다.

"한·미동맹을 지속 강화해야 한다"는 답변도 과반(53.7%)을 넘겼다. 특히 젊은 층(10~30대)에서 이런 답변이 두드러졌다.

한·미동맹을 강화해야 하는 이유에 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44.2%가 "경제성장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답했으며, △국가안보 강화(42.5%) △과학기술 협력·인적교류 필요(10.5%) △다양한 문화교류·발전(2.1%)이 그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54.1%는 미국을 가장 가깝게 느낀다고 답했다. 미국은 경제(53.0%)·안보 협력(82.8%) 분야에서도 가장 중요한 나라로 꼽혔다. 

미국이 한국에 영향을 주는 분야 1위는 국방·안보(57.5%), 한국이 미국에 주는 분야 1위는 사회·문화(27.0%)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사시 양국 지원 여부를 묻자, 우리나라 국민 대부분(91.5%)이 '미국이 한국을 지원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한국도 미국을 지원해야 한다'는 응답은 92.4%였다.

이번 조사는 표본오차 95%이며 신뢰 수준에서 최대 허용 오차 ±2.8%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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