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를 맞이한 2023년 월곶저잣거리축제는 그간 진행했던 저잣거리 축제의 틀에서 벗어나 ‘월곶 달빛 산책, 저잣거리의 밤을 걷다!’라는 주제로 군하숲길과 조각공원 일부 구간에 야간경관 조명을 설치해 야행 콘셉트로 진행됐으며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 한복 체험, 청사초롱 만들기, 모바일 스탬프 투어 및 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어우러져 알차게 준비됐다.
처음 시도된 달빛 산책 야간 걷기 프로그램은 그동안 저녁이 되면 어두워서 이용할 엄두조차 내지 못했던 군하숲길이 화려한 야간 경관조명과 어우러져 시민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으며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만든 청사초롱을 들고 달빛 산책을 하는 즐거움도 선사했다.
또한 달빛 산책길 내에 샌드 아트 영상을 통해 군하리의 역사를 구현하고 통진도호부사 행렬을 재현한 조명 시설물을 통해 재미와 스토리를 모두 담아 축제의 의미를 한층 높였다.
그림 그리기 대회는 저학년 부와 고학년 부로 나누어 시상할 계획이며 심사를 거쳐 10월중 상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축제는 통합축제의 일환으로 22일 개최된 월곶면민의 날 행사와 같은날 통진향교에서 개최된 ‘달하 노피곰 도다샤’ 문화공연과 연계 행사로 개최해 프로그램 및 홍보 등을 공유하며 시너지를 높였다.
축제에 참여한 한 주민은 ‘기존 축제의 틀을 바꿔 진행된 이번 축제가 새롭게 느껴지고 특히 군하숲길과 조각공원이 야경 시설로 변화돼 군하리의 새로운 자랑거리가 생긴 것 같아 너무 즐겁다.’며 ‘단기간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이곳을 밤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바쁜 주말에도 ‘월곶 저잣거리 축제’에 함께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야간에 진행된 행사인 만큼 안전을 최우선으로 준비했고 1회성 축제에서 벗어나 더 많은 시민들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야간경관시설은 10월 1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니 축제에 참여하지 못한 시민분들도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가족들과 함께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