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연휴에도 폭력 피해자 신속 지원을 위해 전국 1366센터와 112·119 연계 시스템, 임시보호를 위한 긴급피난처 시설 등을 사전 점검한다고 24일 밝혔다.
여성긴급전화1366은 16개 시도에 설치돼 가정·성폭력·스토킹 등 피해로 긴급한 상담과 보호가 필요한 폭력 피해자를 365일 24시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1366센터는 대리신고, 보호시설 연계, 긴급구조 상황 발생 시 현장 출동 등 피해자 보호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스토킹 관련 112 신고 중 비출동건에 대해 여성긴급전화1366과 경찰 112 종합상황실을 연계하는 내용을 담은 '스토킹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스토킹 신고 초기 단계부터 상담·지원 제도를 안내하고 있다.
연휴 기간 가정폭력·스토킹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피해자 지원 제도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대국민 캠페인을 추진한다. 라디오 캠페인, 전광판 광고 등을 통해 여성긴급전화1366을 집중 홍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이기순 여가부 차관은 "추석 연휴기간 여성 폭력 피해자 지원이 신속하고 공백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스토킹 등 신종 폭력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대국민 홍보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