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이 25일 서울에서 개막한다.
리콴유 세계도시상 수상도시에게만 개최 도시 자격이 주어지는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이후 서울에서 개최되는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다.
서울시는 25, 26일 이틀간 '제12회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막한다고 24일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개막에 앞서 24일 한강 세빛섬에서 세계도시정상과 국제기구 대표단을 참석시킨 가운데 만찬을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시는 세계도시정상포럼 첫 일정을 세빛섬에서 서울의 전통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채웠다. 시의 새 브랜드 ‘Seoul My Soul(서울 마이 소올)’을 알리고 한강을 배경으로 한 한복 기념촬영, 국악 공연 등 문화 행사를 열었다.
이어 25일과 26일에는 ‘살기좋고 지속가능한 도시: 포용적이고 회복력 있는 미래를 선도하다’라는 주제로 4개 주제별 시장 포럼, 정책 현장 방문, 전시 등의 행사를 갖는다.
25일 오후 2시 서울을 찾은 50개 도시 대표단에 대한 오 시장의 환영사와 ‘서울시’의 주제 발표로 포럼의 시작을 알린다.
오 시장은 시정 핵심인 약자와의 동행을 대표하는 ‘서울런’ 과 ‘안심 소득’ 정책 성과를 공유한다. 안심소득 시범사업과 서울런 및 서울런4050, 손목닥터 9988, 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 책 읽는 서울광장, 서울페스타·The Lifestyle 박람회,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메타버스 서울이 소개된다.
시장포럼에서는 웰링턴, 더블린, 쑤저우, 타이베이 등 12개 도시 시장단이 각 도시의 정책 사례를 발표한다.
또 DDP ‘첨단 라이프스타일’ 전시관(디자인랩 2층 오픈라운지)은 27개 혁신기업의 기술과 제품으로 채워진다. 뷰티, 헬스케어, 스마트교통, 방역로봇 등 혁신기술을 선보여 우리 기업의 기술력을 알리고 서울의 첨단 라이프스타일을 접목해 실생활의 변화를 보여주는 방식이다. 도시 대표단, 기업 관계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해 궁극적으로 우수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시는 웰링턴, 키이우 등 9개 도시와의 양자회담과 우호, 친선도시 결연을 맺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