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석규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의원은 관광과 관련해 "소프트웨어 못지않게 하드웨어 경쟁력을 부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지난 21일 경기도의회에서 경기관광공사 관계자와의 정담회에서 "관광에만 국한하지 말고 상위법령과 계획을 반영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의원은 내년도 공사 사업 중 평화누리 관리 운영 사업과 관련해 "임진각 평화누리를 안전하고 쾌적한 관광지를 조성해야 한다"며 "접경지역법 등을 반영해 폭넓은 지원과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검토해달라"고 말했다.
공사는 내년 임진각 평화누리 조경·시설 유지 관리, 노후 시설물 안전 진단 및 보수, 야간 관광 콘텐츠 및 모험 놀이시설 운영 활성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 의원은 '경기청년 여행감독 100 사업'과 관련해서는 "청년의 도전성과 사회성 측면에서 접근해 청년들을 여행감독으로 육성시키는 사업은 실제 현장에서 활약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규 사업인 탓에 다소 예산이 부족하지만, 효율적으로 사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사업은 지역 콘텐츠 이해와 관광 트렌드에 민감한 청년들의 관광 직업 창출을 위해 상품 개발, 마케팅, 창업 관련 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오 의원은 "장애인 보호자, 한부모 가정 등 여행 취약계층에 대한 여행 기회를 확대하는 사업은 관광복지 실현이 기대된다"고 했다.
또 "최근 워라 벨을 중시하는 사회적 흐름과 함께 확산하고 있는 워케이션 여행을 통해 정신적·사회적 안정과 신체적인 건강 조화를 이루는 데 목적을 두는 웰니스 관광을 실현할 수 있는 최적지가 바로 경기도"라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 방안도 검토돼야 하고, 경기 서북부권에만 집중된 DMZ 관광이 아닌 경기 북부 전체의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관광벨트를 형성해 경기도 관광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중국 국영 관광기업에서 임원으로 재직했고, 대학과 대학원에서 관광학 전공 교수로 강의했다.
국회 입법지원(문화·체육·관광) 위원 등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