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서 KAIST와 NYU는 국내외 AI 및 디지털 석학, 교수 및 학생 등 총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글로벌 AI와 디지털 거버넌스'에 대한 방향과 정책을 논의했다. 매튜 리아오 NYU 교수 겸 바이오윤리센터장이 사회를 맡았고 조경현 NYU 응용수학 및 데이터 과학센터 교수 등 6명의 세계적인 석학들이 토론에 나섰다.
사회를 맡은 매튜 리아오 NYU 교수는 AI와 디지털 기술에 관한 규제 방안, 의약 분야에서 개발되고 있는 딥러닝 기술이 전쟁에서 사용될 수 있다는 우려 제기, AI가 긍정적 목적으로만 사용되도록 하기 위한 Al 과학자의 책임 범위, AI 모델을 개발하는 컴퓨터 과학자에게 외부 규제가 연구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분야의 규제로부터 얻을 수 있는 교훈 등에 대해 토론을 이끌었다.
특히 현대 디지털 전환을 통해 글로벌 차원에서 기술 발전이 가속화되고, 경제적 활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동시에 디지털 격차와 여론 조작 등의 문제점을 발생시킬 우려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디지털 발전과 규제-사회윤리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규범 체계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예종철 KAIST 디지털 헬스 추진단장은 지나친 규제보다는 발전을 방해하지 않는 균형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KAIST는 지난해 6월 NYU와 공동캠퍼스 구축을 위한 협력 협정을 체결하고 AI와 디지털 분야를 포함한 9개 분야의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KAIST는 현재 NYU와 AI와 디지털 분야를 포함한 9개 분야의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KAIST-NYU 조인트 캠퍼스는 NYU의 우수한 인문학, 예술 분야는 물론이고, 기초과학 및 융합연구 역량과 KAIST의 과학기술 역량을 결합해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중심의 혁신적인 샌드박스 캠퍼스를 건설한다는 목표로 구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