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서 사브리나 멍 화웨이 부회장 겸 순환 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화웨이의 올 인텔리전스 전략을 공개했다. 그는 전 산업군에 광범위한 인공지능(AI) 모델과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기 위해 화웨이가 진행 중인 심층적인 기초 AI 기술 연구와 중국을 넘어 전 세계에 견고한 컴퓨팅 백본(backbone)을 구축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에 대해 소개했다.
화웨이는 지능형 전환을 선도하기 위한 레퍼런스 아키텍처와 다양한 제품·솔루션도 발표했다. 이날 공개된 레퍼런스 아키텍처는 업계의 인텔리전스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실용적인 자문과 레퍼런스를 제공하는 화웨이의 신규 백서인 '지능형 전환 가속화(Accelerating Intelligent Transformation)'에도 소개됐다.
화웨이에 따르면 올 인텔리전스 전략의 핵심은 다양한 산업들을 위한 기반 모델을 훈련하는 데 필요한 방대한 양의 컴퓨팅 성능을 제공하는 것이다. 사브리나 멍 부회장은 기조연설에서 "화웨이는 중국을 위한 견고한 컴퓨팅 백본을 구축하는 동시에 전 세계를 위한 또 다른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화웨이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반도체, 엣지, 디바이스, 클라우드 간의 시너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생태계 발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화웨이의 궁극적인 목표는 각 산업군의 다양한 AI 컴퓨팅 요구를 충족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화웨이는 새로운 컴퓨팅 제품인 '아틀라스 900 슈퍼클러스터'를 발표했다. 1조파라미터 이상의 초거대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훈련시키는 데 최적화된 신규 아키텍처를 활용한다. 화웨이의 최첨단 싱허 네트워크 클라우드 엔진 XH16800 스위치가 탑재됐으며, 고밀도 800GE 포트를 갖춘 더블 레이어 스위칭 네트워크로 클러스터당 2250개의 노드를 초과 가입 없이 연결할 수 있다. 이는 클러스터 당 1800개의 신경망처리장치(NPU)에 해당하는 규모다.
또 화웨이는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크·에너지 분야의 강점을 활용해 구성 요소, 노드, 클러스터, 서비스 수준에 대한 시스템 안정성을 체계적으로 개선했다. 대규모 파운데이션 모델을 훈련시키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시스템 안정성을 확보함으로써 화웨이는 클러스터의 모델 훈련 지원 능력을 최소 수일에서 최대 한 달 이상까지 성공적으로 확장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데이비드 왕 화웨이 사장은 "지능형 전환의 새로운 장이 열리고 있다"며 "함께 협력하고, 산업별 시나리오를 심도 있게 연구하며, 수많은 신규 AI 모델과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는 견고한 컴퓨팅 백본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