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기술기반 기업 승계·사업재편 펀드 조성…최소 500억 규모

 

[사진=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이 성숙기 기술기반 기업의 승계와 사업재편을 지원하기 위한 ‘기업승계‧사업재편 펀드’ 조성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기업은행이 추진하는 ‘기업승계‧사업재편 펀드’는 최소 500억원 이상 규모로, 이르면 올해 말 펀드 결성이 완료될 예정이다. 기은은 해당 펀드 조성을 위해 IBK투자증권과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를 공동운용사로 선정했다. 

‘기업승계‧사업재편 펀드’는 기존 투자시장에서 활발히 결성되고 있는 M&A 펀드와는 달리, 기술기반 중소기업의 승계와 사업재편 지원에 초점을 두고 조성되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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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기은 행장은 앞서 지난 4월 11일 취임 100일 기념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기업주 고령화로 소멸위험에 직면해 있거나 사업구조 개선이 필요한 성숙기 기술기업의 소멸을 방지하고 재도약을 돕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기은은 국내 최대 수준의 중소기업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IBK와 중소 바이아웃 경험이 풍부한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은 관계자는 “기업 소멸에 따른 일자리 감소 방지 및 급격히 변화하는 시장상황에 맞춰 구조개선이 필요한 기업 등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펀드 조성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