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대표하던 전자기업 도시바가 연내 상장폐지된다. 이에 도시바는 1949년 상장 이후 74년 만에 상장폐지를 맞게 됐다.
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도시바는 이날 일본산업파트너즈(JIP) 컨소시엄에 의한 주식공개매수(TOB)가 성립됐다고 발표했다. 주주에 의한 응모 비율은 78.65%로 성립에 필요한 66.7%를 상회했다. 상장폐지 절차는 주주총회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JIP 측은 상장폐지를 한 뒤 기업 가치를 올려 재상장한다는 구상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시마다 다로 도시바 사장은 "새로운 주주 아래 새로운 미래를 향해 큰 발걸음을 내디딜 것"이라고 각오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