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20일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가까이 증가했다. 다만 이는 지난해 이른 추석에 따른 기저효과로,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약 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이 21일 발표한 '9월 1~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은 360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9.8% 증가했다.
반면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3억2000만 달러로 7.9% 줄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5.5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13.0일)보다 2.5일 많았다.
주력품목인 반도체의 수출은 14.1% 줄며 이달 들어 14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승용차(49.1%)는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국가별 수출은 미국(30.5%), 유럽연합(32.7%), 베트남(14.3%)으로의 수출이 증가했다. 중국은 9.0% 줄었지만 감소 규모가 큰폭으로 줄었다.
품목별 수입은 원유(3.0%)와 석유제품(29.9%)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으며 반도체(-7.0%)는 감소를 나타냈다.
국가별로는 중국(9.0%), 유럽연합(29.3%)에서의 수입이 늘었고 미국(-12.6%), 일본(-5.6%) 등은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