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경주시가 주최하고 불국사와 동국대 WISE캠퍼스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현존하는 세계의 종 가운데 최고의 소리와 아름다운 모양을 갖춘 ‘성덕대왕신종(일명 에밀레종)’의 가치와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11회를 맞는 ‘에밀레전’은 ‘세계와 함께하는 희망의 소리’를 주제로 우수한 전통문화와 수준 높은 공연으로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한다.
특히 첨성대 광장에서 4년 만에 열리는 에밀레전은 2025 APEC 정상 회의 경주 유치를 기원하며 국내 뿐 아니라 외국인들도 즐길 수 있는‘대 신라왕국 체험축제’로 꾸며진다.
아울러 신라종 타종과 사물치기 등 ‘에밀레전’에서만 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 뿐 아니라 도자기 물레체험, 첨성대 쌓기, 소원백등만들기, 신라복 체험 등 20여 개의 부스가 마련된다.
오는 22일 오후 5시에 열리는 에밀레전 개막식에서는 불국사 주지 종천스님의 기원문 봉독과 APEC 정상 회의 경주 유치 퍼포먼스 등이 있을 예정이다.
뒤이어 박서진, 홍순지, 민정민, TG브레이커스 등 국악과 가요, 댄스가 어우러진 에밀레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1252년 전 주조된 자랑스러운 성덕대왕신종은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가 감탄한 소리, 그야말로 ‘일승원음’이었다”며, “이번 신라소리축제 에밀레전에서 APEC 정상 회의 경주 유치 다짐 대회의 뜻도 함께 담아, 세계의 경주로 거듭나는데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에밀레전’ 개막식과 음악회 등 주요 공연은 BBS TV와 라디오, 유튜브 채널 등으로 녹화 중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