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방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이색' 행사를 진행한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외국인들에게 '순우리말'이 각인된 교통카드를 지급하기로 한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대변인실 디지털소통팀은 오는 23일과 24일 양일간 인천국제공항에서 방한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글 이름'을 선물한다고 20일 밝혔다.
문체부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기념하고 다가오는 '2023 한글 주간(10월 4~10일)'을 방한 관광객에게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이 행사는 로카모빌리티(주)(대표 손민수),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와 함께 한다.
외국인 관광객 누구나 공항 교통센터 로비(투어리스트 센터 앞)에 설치된 전용 무인 기계(키오스크)를 통해 '케이(K)-관광 취향'에 대한 설문에 응답하면 순우리말 이름이 인쇄된 교통카드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단 500명에게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교통카드 포장에는 국내 대표 여행지인 청와대와 하이커 그라운드, 비비드 스페이스 등의 관람 정보도 담았다. 비비드 스페이스는 인천공항 내에 마련된 신기술융합콘텐츠 체험공간이다.
강정원 문체부 대변인은 "전 세계적 한류 열풍이 부는 이때,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방문의 즐거움을 더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문체부 대변인실은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민관협업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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