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北 유엔안보리 결의위반 규탄...한반도 비핵화 노력"

2023-09-20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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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규탄하고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또다시 밝혔다. 

19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유엔총회 연설에서 "우리는 북한이 유엔안전보장이사회(유엔안보리) 결의 위반을 이어가는 것을 규탄한다. 그러나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외교를 약속한다"고 말했다. 

북한 외에 인도, 러시아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은 파트너들과 함께 이란의 역내 및 국제 안보 저해 행위를 억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란이 핵무기를 소지할 수 없다는 우리의 약속은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불법적 침략'으로 규정해 규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 혼자만 이 전쟁에 책임이 있으며, 러시아만 이 전쟁을 즉각적으로 끝낼 힘을 가지고 있다"며 즉각 철군을 요구했다. 

중국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미·중 간 경쟁을 책임 있게 관리해 갈등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하고자 한다. 우리는 디리스크(탈위험)를 추구하는 것이지, 중국과 관계 단절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어떤 나라도 억압할 의도가 없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유엔안보리를 포함한 국제기구 확대를 촉구했다.

그는 "미국은 여전히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 및 비상임이사국 확대를 지지한다. 미국은 많은 회원국과 이 문제를 논의했으며 개혁 노력을 이어갈 것이다. 세계은행을 개혁해 중·저 개발 국가에 대한 금융을 확대해야 하며, 국제통화기금(IMF)에서 개발도상국들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 세계무역기구(WTO)를 개혁해 경쟁과 투명성, 규칙에 기반한 통치를 확보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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