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9일 한국전력공사(한전) 신임 사장으로 김동철 전 의원을 임명했다. 한전 출범 62년 만에 첫 정치인 출신 사장이 탄생했다.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김 사장 임명안에 재가했다. 한전은 전날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김 전 의원을 22대 사장에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의결했다. 이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윤 대통령에게 제청하는 절차를 거쳤다.
정승일 전 한전 사장이 고질적인 재무 적자 상황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 지 넉 달 만에 한전은 수장 공백을 해소하게 됐다.
김 신임 사장이 당면한 최대 현안은 200조원 이상으로 불어난 부채를 어떻게 감축해 나갈 것인지다. 그동안 한전은 전력 구매 가격보다 판매 가격이 낮은 역마진 구조가 계속되면서 천문학적인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고강도 내부 개혁과 구조조정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의원은 2004년 17대 총선에서 광주 광산갑에 출마해 정계에 진출한 이후 내리 4선을 지낸 정치인이다. 정무위·예산결산특별위·국토교통위·국방위·외교통상통일위 등을 맡았다. 19대 국회에서 산업통상자원위원장을 역임하긴 했지만, 전기·에너지 분야에 관련된 직접적인 커리어는 없다.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김 사장 임명안에 재가했다. 한전은 전날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김 전 의원을 22대 사장에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의결했다. 이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윤 대통령에게 제청하는 절차를 거쳤다.
정승일 전 한전 사장이 고질적인 재무 적자 상황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 지 넉 달 만에 한전은 수장 공백을 해소하게 됐다.
김 신임 사장이 당면한 최대 현안은 200조원 이상으로 불어난 부채를 어떻게 감축해 나갈 것인지다. 그동안 한전은 전력 구매 가격보다 판매 가격이 낮은 역마진 구조가 계속되면서 천문학적인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고강도 내부 개혁과 구조조정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