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회의는 제2기 서울시 장기요양요원 처우개선 종합계획(이하 처우개선 종합계획) 시행 2년차를 맞이해 마련, 한자리에 모여 장기요양 현장의 현재와 과제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였다.
행사는 △서울시 장기요양 현장정책 네트워크 활동 소개 △현장정책 위원 위촉식 △제2기 서울시 장기요양요원 처우개선 종합계획 소개 △제2기 서울시 장기요양요원 처우개선 종합계획 성과와 발전방향 토론으로 진행됐다. 제1기 현장정책위원으로 위촉된 28명은 2025년 12월까지 서울시 장기요양요원 처우개선사업에 대한 이행점검과 장기요양제도의 공공성 확보를 위한 개선 활동에 참여한다.
앞서 서울시 요양보호사 자치구모임과 장기요양기관장, 사회복지사 간담회를 통해 처우개선 종합계획의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8월 한달 동안 총 12회, 162명이 참여해 사전 논의를 진행했다.
반면, “몇 년을 일해도 시급이 똑같은 것은 문제”라며 ‘장기근속장려금 제도 개선’을 1순위 개선 과제로 꼽았다. 이어 “요양보호사가 아프거나 다쳐도 어르신을 보살필 대체인력이 없어 병원조차 갈 수가 없다”며 ‘대체인력 지원 사업 추진’을 2순위 개선 과제로 선정했다.
한 사회복지사는 “슬라이딩 보드, 보행벨트 등 산업재해 예방차원의 보호장비 지원이 필요하다”며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전했다.
한편, 서울시는 2013년 서울시 어르신돌봄종사자 종합지원센터를 개관하며 여느 지자체보다 빠르게 노인 돌봄을 위한 대책 마련에 힘써왔다. 서울 시민들의 행복한 노후를 위해 장기요양요원(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등)에 대한 처우개선, 좋은 돌봄을 위한 사회적 환경을 조성한다는 목표에 따라 2019년 서울시 요양보호사 처우개선 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했다. 처우개선 종합계획은 민관협력 활동의 성과로 서울의 장기요양 현장을 지키는 장기요양요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해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다.
최경숙 센터장은 “장기요양현장에서 헌신하고 있는 장기요양요원들의 참여를 통해 좋은 돌봄을 실현할 수 있는 체감형 정책 아이디어를 많이 발굴할 수 있었다. 자격증이 있지만 일을 하지 않고 있는 장기요양요원들이 장기요양현장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처우개선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