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세계시장에 서울을 던졌다...토론토서 류현진과 'SEOUL, MY SOUL'시구

2023-09-1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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돔구장 외부 '서울 브랜드 홍보관' 운영…비보이 공연

오세훈 서울시장이 류현진이 몸담고 있는 토론토 야구 홈구장에서 서울 브랜드 서울 마이소울을 홍보하는 시구를 하고 있다사진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류현진이 몸담고 있는 캐나다 토론토 야구 홈구장에서 서울 브랜드 '서울, 마이소울'을 홍보하는 시구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북미를 순방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16일(현지시간) 방문 첫 일정으로 캐나다 토론토를 방문해 토론토 블루제이스 홈구장인 로저스센터에서 서울의 새 브랜드 슬로건 ‘SEOUL, MY SOUL(서울 마이 소울)’을 시구했다.

오 시장이 세계 시장에서 서울 브랜드 '서울, 마이 소울'을 홍보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오 시장은 이날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펼쳐지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섰다. 포수 자리에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 투수인 류현진 선수가 앉았다.
이번 시구는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지난 8월 발표된 서울의 새 도시 브랜드를 해외 현지에서 처음으로 알리는 자리였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는 경기당 관중이 평균 4만명 입장하고 하루 평균 200만명이 시청할 만큼 전 세계 스포츠 중에서도 파급력이 높다. 블루제이스 측에 따르면 이날 경기에도 관객 4만2276명이 몰렸다. 

이날 시구자로 마운드에 오른 오 시장은 서울의 새 브랜드 홍보를 극대화하고 '글로벌 도시경쟁력 톱5'라는 서울의 염원을 담아 공을 던졌다. 시구 이후 포수로 나선 류현진 선수는 사인볼을 선물하고 기념촬영을 했으며 서로 덕담을 나눴다.  

시구 이벤트에 앞서 로저스구장 내 대형 전광판에는 ‘내 마음과 영혼을 흔들 정도로 매력적이고 행복하고 뭔가 즐거운 일이 벌어질 듯한 도시’ 등 서울의 다양한 매력을 담은 홍보영상을 시구 전후로 송출해 글로벌 관중 4만여 명에게 ‘살고 싶은 도시 서울’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끌어올렸다.

경기장 밖에는 서울 홍보관이 마련됐다. 이 홍보관에서는 현지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경기 시작 전인 오후 1시부터 4시까지는 즉석 퀴즈 이벤트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으며 비보이 댄스팀 ‘갬블러크루’가 신나는 음악과 화려한 퍼포먼스를 통해 '서울 마이 소울'을 알렸다. 

겜블러크루는 ‘Seoul, My soul’ 각 음절을 브레이킹 댄스로 표현하고 슬로건 빈칸 채우기(Seoul, My ( )) 등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참여자를 대상으로 신규 브랜드가 적용된 티셔츠 등 기념품을 제공했다.

오 시장은 “호텔과 돔구장이 붙어 있기 때문에 가족 단위로 와서 삼삼오오 함께 모임을 즐기면서 야구도 즐길 수 있게 시설이 매우 잘돼 있다”며 “우리도 이렇게 야구를 축제처럼 즐길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호텔과 연계한 시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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