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는 이날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올렸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까지 수도권에 30~80mm, 강원도 30~80mm(많은 곳 120mm 이상), 충청권 30~80mm(많은 곳 120mm이상), 전라권 50~ 100mm(많은 곳 150mm이상), 경상권 30~80mm(많은 곳 100mm이상), 제주도 20~60mm(많은 곳 80mm이상) 등 전국에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호우경보가 내려진 통영과 고성에는 오전 한때 시간당 80mm의 강한 비가 쏟아졌다.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전남 보성·장흥·강진·해남·완도·신안(흑산면 제외)·진도, 경남 창원·통영·고성, 제주도 산간지대, 부산 등에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남해안에 200mm 이상, 전남과 경남, 제주에 150mm 이상, 그 밖의 지역에는 30~80mm, 많은 곳은 120mm가 넘는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상민 중대본부장은 "추석을 앞두고 성묘객과 행락객의 주말 야외활동이 예상되는 만큼 위험지역에 대한 접근을 철저히 통제할 것"이라며 "호우로 인한 사전 통제와 대피 시에는 안내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