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류장해는 토양의 과한 비료성분으로 염도가 높아지면서 작물의 물과 양분 흡수가 힘들어져 발생하는데 생육과 생산량이 감소하고 심하면 작물이 고사하기도 하며 시설재배지에서 특히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북 상주시는 관내 시설재배 오이의 뿌리 주변 토양에서 112균주의 토착 세균을 분리한 후 고염류에 내성이 있고 식물생육촉진 기능을 가지며 염류 환경에서 양분 흡수를 돕는 토양 인산분해효소 활성균주 SJ07을 최종 선발·동정했다.
시설재배 오이와 토마토에 이 미생물을 처리한 결과 작물 스트레스 지수가 9.3~12.7% 감소하고 생산량이 8.6~9.4%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조인호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유용미생물은 작물의 생물·환경장해 피해를 완화시키며 생산량 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저온·건조 등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 감소 추가기능을 밝혀 농가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