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 K-뷰티, K-패션, K-푸드 등으로 한국의 문화가 전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는 서울의 음식이 지닌 역사성과 다양성, 문화성에 주목하고 서울 미식 문화에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킬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서울시는 이번 행사에서 △서울 미식 마켓(도시와 마켓의 맛남), △서울 미식 어워드(서울 미식 100선 시상식), △서울 마켓 다이닝(재래시장과 핫플레이스의 맛남), △서울 미식 투어(미식과 여행의 맛남), △서울 레스토랑 위크(서울 특별 메뉴와의 맛남), △시그너처 팝업(세계와 서울의 맛남)등을 준비했다.
17일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열리는 ‘서울미식어워드’에는 서울 미식 100선에 선정된 100여 명의 셰프와 미식 업계 및 국내외 미디어들이 참가한다. 이 자리에서 서울의 미식 문화가 세계에 전파되고 업계 간 상호교류의 장도 마련될 전망이다.
또 16~17일, 양일간 노들섬에서는 ‘서울미식마켓’이 진행된다.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어 가고 있는 서울의 맛을 주제로 ‘발효 미식과 우리 술'(16일), 서울의 커피를 한자리에 경험하는 축제(17일)가 열린다.
아울러 서울시는 시민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도 즐길 수 있도록 발효술장 도슨트 투어와 커피장 도슨트 영어 투어를 마련한다.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서울 미식 주간 누리집(tasteofseoul.visitseoul.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밖에 전통시장과 명소의 맛있는 만남이 될 ‘서울마켓 다이닝’, 서울의 노포와 골목골목을 경험할 수 있는 ‘서울 미식 투어’, 광장시장, 을지로 치맥거리, 익선동 등을 투어하는 ‘서울 미식 나이트 투어’, 빈대떡과 한식 디저트 등 다양한 한국의 추억의 음식을 경험하는 ‘채식 친화적 한국 음식 여행(비건 프렌들리 코리안 푸드 투어) 등이 열린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시가 3천만 관광객 시대를 준비하는데 ‘미식’은 중요한 관광자원"이라며 "국내외 미식 탐험가들과 관광객들에게 품격 있고 글로벌한 미식 도시 서울의 음식문화를 알려 서울의 매력을 한층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