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로 서버 추적... LG유플러스, 5개월간 스팸 232만건 막았다

2023-09-1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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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 원천 차단해 접속 주소 변경돼도 동일 IP 발송 메시지 모두 탐지 차단 가능

LG유플러스가 도입한 리다이렉티드 URL 트레이스 기술 구성도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도입한 리다이렉티드 URL 트레이스 기술 구성도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스팸 문자 발송 서버를 추적해 원천 차단하는 '리다이렉티드 URL 트레이스(Redirected URL Trace)' 기술로 5개월간 누적 232만건의 스팸 메시지를 차단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4월 LG유플러스고 도입한 해당 기술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제공하는 문자사기(스미싱) 인터넷 주소(URL) 목록을 기반으로 서버 IP를 추적해 차단한다. 접속 주소가 변경돼도 동일한 IP의 스팸 서버에서 발송하는 메시지를 모두 탐지해 차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는 이 기술을 도입한 이후 5개월만에 월평균 46만건, 누적 232만건의 메시지를 차단했다. 기존에는 문자 메시지에 포함된 특정 단어나 발신 번호를 기반으로 스팸 문자 여부를 파악해, 내용이나 번호가 변경되면 차단이 어려웠다. 이와 달리 스팸 IP로 분류한 서버에서 발송된 메시지를 원천 차단할 수 있어 효율이 높다.

향후 LG유플러스는 △수신 전화의 스팸 여부를 알려주는 '스팸전화알림' △KISA에 신고된 불법 문자 메시지, 고객이 설정한 번호와 문구 등을 자동 차단하는 '스팸차단' △소액결제에 필요한 인증번호를 직접 설정해 자동 소액결제를 예방하는 '스미싱 예방' 등 현재 제공 중인 서비스를 통합해 안전한 스마트폰 이용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진혁 LG유플러스 모바일서비스개발랩장은 "호기심에 스팸 문자에 포함된 URL을 눌러 스미싱 피해를 입는 고객이 여전히 있다"며 "스팸, 스미싱 등 불법 메시지를 적극 방지해 스마트폰 이용 고객의 안전을 지속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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