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관계자는 이날 "김정은을 태운 것으로 추정되는 열차가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 중인 것으로 정보당국에서 파악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앞서 김 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국방부는 김정은의 러시아 방문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만약에 (김 위원장이 러시아에) 방문하게 되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갖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교도통신 역시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오는 12일 회담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한 바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도 이달 초 자국 정부 관계자 등을 인용해 10~13일 동방경제포럼(EEF) 기간에 김 위원장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무기 거래 문제 등을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