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탄 열차,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 중…정보당국 파악"

2023-09-1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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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김정은 러시아 방문 가능성 있어…푸틴과 회담 추진 평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8일 정권 수립 기념일9·9절 75주년을 맞아 북한을 방문한 중국 국무원 부총리인 류국중류궈중을 단장으로 하는 중국 당 및 정부대표단을 만나 담화를 했다고 조선중앙TV가 9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8일 정권 수립 기념일(9·9절) 75주년을 맞아 북한을 방문한 중국 국무원 부총리인 류국중(류궈중)을 단장으로 하는 중국 당 및 정부대표단을 만나 담화를 했다고 조선중앙TV가 9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탑승한 것으로 보이는 열차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위해 러시아를 향해 출발한 것으로 11일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김정은을 태운 것으로 추정되는 열차가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 중인 것으로 정보당국에서 파악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앞서 김 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국방부는 김정은의 러시아 방문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만약에 (김 위원장이 러시아에) 방문하게 되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갖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교도통신 역시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오는 12일 회담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한 바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도 이달 초 자국 정부 관계자 등을 인용해 10~13일 동방경제포럼(EEF) 기간에 김 위원장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무기 거래 문제 등을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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