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10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회담은 ‘러시아의 자포자기 행위의 일환’이라고 비판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러 정상회담과 관련해 “북한에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에 동맹들이 우려를 표하고 있다”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목표에 있어 우리는 매우 분명하고 일치된 입장”이라고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는 지나치게 나아간 조치”라며 “러시아는 매우 절박하며, 그들은 이미 전략적 실패를 경험했다. 그런 측면에서 이는 분명히 러시아의 자포자기 행위의 일환이지만, 동시에 북한 입장에서도 이에 응한다면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AP통신 등 외신은 김 위원장이 이날부터 13일까지 열리는 러시아 동방경제포럼(EEF)에 맞춰 러시아를 방문할 것으로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