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전경원 의원, 국가와 지역 소멸의 위기… 인구교육 시동

2023-09-08 14:35
  • 글자크기 설정

대구광역시교육청 학교 인구교육 활성화 조례 대표 발의

가치관 정립 및 인구교육 시행을 위한 제도적 기반

대구시의회 전경원 의원이 ‘대구광역시교육청 학교 인구교육 활성화 조례안’이 교육위원회 심사를 통과하여 저출산·고령사회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 변화를 위해서는 학교를 통한 인구교육이 필수적이다 사진대구시의회
대구시의회 전경원 의원이 ‘대구광역시교육청 학교 인구교육 활성화 조례안’이 교육위원회 심사를 통과하여, 저출산·고령사회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 변화를 위해서는 학교를 통한 인구교육이 필수적이라고 전했다. [사진=대구시의회]

대구시의회 전경원 의원이 대표 발의한 ‘대구광역시교육청 학교 인구교육 활성화 조례안’이 8일, 교육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고 전했다.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2021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역대 최저이자, 유일하게 1명을 밑돌고 있다.
 
통계청이 8월 발표한 2023년 6월 인구 동향 자료에 따르면 합계출산율은 0.7명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으며, 대구의 합계출산율(0.67명) 역시 전국에서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하더라도 아이를 갖지 않는 이들이 늘며 초저출산 상황이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어, 출산율 반등을 위해 가용 가능한 모든 수단을 써야 할 때이다. 저출산·고령사회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 변화를 위해서는 학교를 통한 인구교육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조례안에는 가치관 형성기에 있는 학생들이 인구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인구교육을 통해 결혼, 출산, 가족 친화적 삶에 대한 긍정적 가치관 함양 및 인식 개선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했으며, 주요 제정 내용은 △인구교육 시행계획의 수립·시행 △인구 관련 자문 등을 위한 전문가 협의 △인구교육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 등이다.
 
전경원 의원은 “인구교육을 통해 미래세대를 살아갈 청소년들이 자신의 성장 가치를 높이고 결혼, 출산, 가족 친화적 삶에 대한 긍정적 가치관을 형성해, 미래세대가 스스로 자녀를 갖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라며 “인구문제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사회문제인 만큼 앞으로 시의회 차원에서도 인구문제에 관해서는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역사회와 협력해 대응책을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