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취재진과 만나 "5년 전 리잔수 정치국 상무위원이 단장으로 방북한 것을 고려하면 조금 격을 낮춰서 대표단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다만,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면서 도발 수위를 높이는 만큼 국제사회 일원이라면 북한이 잘못된 길에서 벗어나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중국과는 경제협력에, 러시아와 군사협력에 각각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류 부총리의 배경으로 볼 때 북한이 러시아와 군사협력을 모색하는 데 비해 중국과는 경제협력 분야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북·중·러 3국 정상회담 가능성에 관해 이 당국자는 "예단하기 어렵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