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소재 분야에서 협력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두 회사 간 협업은 2012년 이후 10여년 만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 자회사 에코프로비엠은 LG에너지솔루션과 양극재 공급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에코프로그룹은 2012년까지 LG화학에 양극재 원료인 전구체를 공급했다. 그러나 LG화학향 제품이 일본 업체들의 가격 공세에 경쟁이 심해지면서 에코프로는 관련 사업을 정리하게 됐다. 이후 에코프로비엠은 삼성SDI와 합작사를 만드는 등 사업을 키워 현재는 국내 양극재 1위 업체로 거듭나게 됐다.
다만 최근 에코프로비엠이 NCMX(니켈·코발트·망간·미공개 물질) 양극재를 만든다고 밝혀 LG에너지솔루션과 협업 재개에 힘이 실린다. NCMX는 NCMA 양극재의 일종으로, 현재 배터리셀 업체 중 NCMA 양극재를 사용하는 곳은 LG에너지솔루션뿐이기 때문이다.
실제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5월 4730억원을 투자해 경북 포항시 제4 캠퍼스 내 CAM9 라인을 신설한다고 공시했다. 아울러 주요 투자 목적으로 신규제품 NCMX 생산시설 구축을 포함해 △단결정 양극활물질 양산라인 확대 △하이니켈 NCM 양극활물질 생산 능력 확대 등을 거론했다.
국내 베터리셀 제조와 양극재 사업에서 각각 1위를 달리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과 에코프로비엠과의 거래 재개에 동종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는 포스코퓨처엠은 에코프로비엠의 생산량을 따라잡기 위해 수조원을 투자한 상태다. 현재 포스코퓨처엠의 양극재 생산 능력은 연 3만t(톤)으로, 연 생산량 10만t인 에코프로비엠과의 격차가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에코프로비엠의 협업이 재개되면 포스코퓨처엠이 생산량을 따라잡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지금까지 배터리셀 제조사와 소재기업이 서로 독점적이고 배타적인 관계를 맺는 거래 관행도 크게 바뀔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는 배터리셀 제조사가 기술 유출 등을 우려해 복수의 고객과 거래하는 소재사를 기피해왔지만 최근 들어 소재 확보가 더욱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앞으로 합종연횡이 빈번해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 최근 LG에너지솔루션·엘앤에프, 삼성SDI·에코프로비엠 등으로 대표되는 배타적 공급 관계가 변화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에코프로비엠의 협업이 공식화된다면 이 같은 합종연횡 분위기가 업계의 기본으로 굳어질 가능성이 높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한때 악연이었던 LG와 에코프로가 다시 손을 잡는 건 서로의 이해관계를 비춰 봤을 때 크게 이상할 일이 아니다"라며 "특정 고객·협력사와의 거래에만 치중할 경우 소재 업체 입장에선 가격 협상력이 약해질 수 있고, 배터리셀사로서는 공급망의 위기가 닥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 자회사 에코프로비엠은 LG에너지솔루션과 양극재 공급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에코프로그룹은 2012년까지 LG화학에 양극재 원료인 전구체를 공급했다. 그러나 LG화학향 제품이 일본 업체들의 가격 공세에 경쟁이 심해지면서 에코프로는 관련 사업을 정리하게 됐다. 이후 에코프로비엠은 삼성SDI와 합작사를 만드는 등 사업을 키워 현재는 국내 양극재 1위 업체로 거듭나게 됐다.
다만 최근 에코프로비엠이 NCMX(니켈·코발트·망간·미공개 물질) 양극재를 만든다고 밝혀 LG에너지솔루션과 협업 재개에 힘이 실린다. NCMX는 NCMA 양극재의 일종으로, 현재 배터리셀 업체 중 NCMA 양극재를 사용하는 곳은 LG에너지솔루션뿐이기 때문이다.
실제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5월 4730억원을 투자해 경북 포항시 제4 캠퍼스 내 CAM9 라인을 신설한다고 공시했다. 아울러 주요 투자 목적으로 신규제품 NCMX 생산시설 구축을 포함해 △단결정 양극활물질 양산라인 확대 △하이니켈 NCM 양극활물질 생산 능력 확대 등을 거론했다.
국내 베터리셀 제조와 양극재 사업에서 각각 1위를 달리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과 에코프로비엠과의 거래 재개에 동종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는 포스코퓨처엠은 에코프로비엠의 생산량을 따라잡기 위해 수조원을 투자한 상태다. 현재 포스코퓨처엠의 양극재 생산 능력은 연 3만t(톤)으로, 연 생산량 10만t인 에코프로비엠과의 격차가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에코프로비엠의 협업이 재개되면 포스코퓨처엠이 생산량을 따라잡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지금까지 배터리셀 제조사와 소재기업이 서로 독점적이고 배타적인 관계를 맺는 거래 관행도 크게 바뀔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는 배터리셀 제조사가 기술 유출 등을 우려해 복수의 고객과 거래하는 소재사를 기피해왔지만 최근 들어 소재 확보가 더욱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앞으로 합종연횡이 빈번해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 최근 LG에너지솔루션·엘앤에프, 삼성SDI·에코프로비엠 등으로 대표되는 배타적 공급 관계가 변화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에코프로비엠의 협업이 공식화된다면 이 같은 합종연횡 분위기가 업계의 기본으로 굳어질 가능성이 높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한때 악연이었던 LG와 에코프로가 다시 손을 잡는 건 서로의 이해관계를 비춰 봤을 때 크게 이상할 일이 아니다"라며 "특정 고객·협력사와의 거래에만 치중할 경우 소재 업체 입장에선 가격 협상력이 약해질 수 있고, 배터리셀사로서는 공급망의 위기가 닥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김혜란 기자님.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 한국2차 전지 화이팅입니다.
이렇게 좋은 기사를 왜 포털에서는 찾기가 힘드나 몰라요..
올게 왔구나.. 역시 기술력의 에코프로 형제들 .. 테슬라도 어제 6% 올랐더만..
4분기 한국 2차전지 활약 화이팅입니다.
진작 그럴 것이지 기업들이 그런 식으로 길들이기를 하다니...자유 경쟁 시장 원리에도 안 맞고, 길들이기가 되지도 않았고 서로 손해만 봤지. 만시지탄이 있지만 한국 2차전지 산업의 도약을 위해 너무 잘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