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전주시에 따르면 ‘기아 초록여행 전북권역 확대 선포식’이 우범기 시장과 임상규 도 행정부지사, 정의철 기아 기업 전략실 전무, 김선규 사단법인 그린라이트 회장, 최이천 전주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 등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전통문화의전당 야외마당에서 열렸다.
이날 선포식에서 시와 전라북도, 기아, 사단법인 그린라이트는 기아 초록여행 전북권역 운영을 공동 협력해 추진키로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협약을 체결했다.
‘초록여행’은 기아의 장애인 이동권 향상을 위한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으로, 수도권과 부산·광주·대전·강원·제주 지역에 이어 전북지역에도 사무소가 들어서면서 더 많은 장애인이 자유롭고 안전한 여행의 기회를 제공받게 됐다.
전주사무소는 장애인이 직접 운전할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된 ‘카니발’ 차량 2대를 활용해 차량 무상대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휠체어에 탄 채로 차량에 쉽게 탑승할 수 있는 ‘슬로프형’ 차량 1대를 도입해 이용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자가 운전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한 전문 운전기사 지원, 사연 공모를 통한 여행 경비 지원 등 다양한 여행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신청은 초록여행 앱 또는 누리집을 통해 회원 가입 후 온라인으로 예약 접수하면 된다.
우범기 시장은 이날 “초록여행 전주사무소를 통해 자유롭고 안전한 여행이 전주에서 시작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장애인과 어르신, 어린 아이 등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여행지를 만드는데 전주시가 앞장설 것”이라며 “관광거점도시답게 전주는 물론 전라북도를 방문하는 장애인들에게 다양한 관광 정보와 편의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