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M은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MCM 하우스 청담에서 ‘MCM X 잉카 일로리(Yinka Ilori)’ 아트 전시 미디어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이지윤 숨 프로젝트 대표와 김성주 MCM그룹 의장의 메타버스 인사말로 문을 열었다.
MCM이 나이지리아계 영국 디자이너 '잉카 일로이'와 협업한 아트 전시는 '공감과 상생'을 주제로 작가의 유쾌하면서도 도발적인 디자인을 선보였다. 전시는 '프리즈 서울' 기간에 맞춰 오는 10월 22일까지 진행한다.
1층에 마련된 첫 번째 섹션 'THERE IS GOOD IN ALL OF US'는 MCM의 '업사이클 프로젝트'와 연계한 의자 컬렉션을 공개한다. 일로이는 런던에서 수집한 버려진 의자들을 MCM의 비세토스 패턴을 입혀 재탄생시켰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이지윤 숨 프로젝트 대표는 "MCM은 '지속가능성'과 '리사이클링 등 환경 문제에 대한 고민을 전시에 사용하자는 명확한 주제를 제시했다"면서 "전시 기획 과정에서 우리 몸과 가까운 물건인 '의자'가 떠올랐고 세계적인 디자이너 잉카 일로이와 이번 체어 프로젝트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MCM은 지난 6월 본격적으로 디지털 중심 럭셔리 브랜드로 리포지셔닝에 나섰다. MCM은 올해 크리에이티브팀 'T&K Duo'을 꾸리고 사빈 브루너 GBCO를 글로벌 사업 담당 임원으로 영입했다.
MCM은 앞으로도 새로운 의미의 명품을 찾는 젊은 세대를 겨냥하고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져나가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사빈 브루너 MCM GBCO(글로벌 총괄)는 "MCM은 많은 시간을 거치며 변화하고 진화하고 있다. MCM 헤리티지에서 새로운 요소를 더해 이번 전시를 선보이게 됐다"며 "특히 브랜드는 업사이클링 전담 부서를 만드는 등 '지속가능성'에 가치를 두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업사이클링 제품을 구현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