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탄소중립 정책을 선도하고 있는 충남도가 올 하반기 탄소중립 실천 및 환경보전에 대한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공감대 확산에 나선다.
안재수 도 기후환경국장은 4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브리핑을 열고, 하반기 탄소중립 및 환경보전을 주제로 개최 예정인 주요 행사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다음달 5-6일에는 ‘2023 탄소중립 국제 컨퍼런스’, 11월에는 상반기부터 시군 릴레이로 진행하고 있는 ‘범도민 탄소중립 실천·확산대회’의 마침표를 찍을 예정이다.
안 국장은 “도민이 주도하는 지역발전과 가치있고 품격 있는 삶을 구현하기 위해서 탄소중립 조기 이행과 자원순환 등 환경보전의 가치를 도민들에게 알리고 협조를 구할 것”이라며 “계획된 행사를 성심껏 준비해 탄소중립 선도 지자체로서의 역량을 전국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 제15회 대한민국 자원순환의 날
환경부는 2009년부터 자원순환 활성화와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대한민국 자원순환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공모에서 도가 선정됨에 따라 6일 아산환경과학공원에서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한화진 환경부장관, 국회의원, 박경귀 아산시장, 기업, 시민단체 등 1500여 명이 참석해 자원절약과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전국에 알린다.
행사 주제는 ‘지구를 지키는 좋은습관, 바이바이 플라스틱(Bye Bye Plastic)’으로, 도는 1회용품 최소화를 위한 각종 부대행사와 함께 ‘전국민 1회용품 안쓰기 실천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 제4회 푸른 하늘의 날
9월 7일 ‘푸른 하늘의 날’은 국제평화기구(UN) 기념일인 동시에 정부기념일로, 올해는 탄소중립 시대 국가와 도의 대기질 현황과 나아갈 방향에 대한 논의를 통해 대기환경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행사는 7일부터 8일까지 태안군 아일랜드 리솜에서 도-시군 공무원, 전문가, 기업체, 도민 등 200여 명이 참여하는 대기환경 정책포럼을 연다.
포럼은 김진영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소장의 ‘탄소중립 시대 대기질 관리방안’ 등 발제와 특강, 종합토론, 환경시설 현장방문 등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도는 정책포럼에서 논의된 내용을 대기환경 개선 정책 수립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며, 대기질 개선에 대한 도민의 이해와 참여를 높이기 위해 8일까지 온라인 퀴즈 이벤트 등 홍보활동을 병행 추진한다.
◆ 2023 탄소중립 국제 컨퍼런스
올해 탄소중립 국제 컨퍼런스는 탈석탄 및 에너지 분야와 더불어 탄소중립으로 확장, 실효성 높은 정책의제 발굴 및 탄소중립 성과 확산의 장으로 마련했다.
첫 날 국제 컨퍼런스에는 국제기구, 정부, 환경단체, 기업 등 1000명 이상이 참여할 예정으로, 영국‧캐나다‧유럽연합(EU) 대사와 중국‧일본 등 각국 지방정부가 참여한다.
참석자들은 탄소중립 장기전략과 대응방안,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온실가스 관측 및 활용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6일에는 언더2연합 사무국을 비롯해 중국‧호주‧인도‧인도네시아‧일본‧미국‧캐나다 지방정부가 참여하는 언더2연합 아태지역 포럼이 열린다.
도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국내외 탄소중립 관련 정책의제를 발굴하고, 민선 8기 탄소중립경제특별도 홍보 및 언더2연합 아태지역 의장국으로서 국제적 기후리더십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 범도민 탄소중립 실천‧확산 릴레이 대회
도는 탄소중립에 대한 우리사회 전반적인 참여 분위기 조성과 일상생활 속 실천을 위해 탄소중립 실천‧확산대회를 3월부터 11월까지 시군 릴레이로 개최하고 있다.
대회는 도의 탄소중립 정책과 온실가스 감축사업 성과 등을 공유하고, 가정‧학교‧기업 등 분야별 탄소중립 이행방안을 논의하는 등 도민의 탄소중립 실천 공감대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12월에는 범도민 탄소중립 실천‧확산 포럼을 통해 주요 정책의 성과를 알릴 계획이다.
안 국장은 “올해는 민선 8기 도정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창출되는 해로, 기후환경국의 주요 정책 성과를 도민에게 적극적으로 알릴 것”이라며 “나아가 도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환경분야 성과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