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차 서연정, KG 레이디스 오픈서 생애 첫 승

2023-09-0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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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LPGA 투어

KG 레이디스 오픈 FR

서연정·노승희 연장 승부

연장 1차서 서연정 파로 우승

데뷔 10년 차, 260개 대회 만에 첫 승

서연정이 3일 경기 용인시 써닝포인트파72에서 열린 2023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2회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스윙하고 있다 사진KLPGA
서연정이 3일 경기 용인시 써닝포인트(파72)에서 열린 2023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2회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스윙하고 있다. [사진=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10년 차 서연정이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연장 승부 끝에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서연정은 3일 경기 용인시 써닝포인트(파72)에서 열린 2023 KLPGA 투어 제12회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더블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같은 후원사(요진건설산업) 선수인 노승희와 연장 승부를 펼쳤다.

연장 1차전에서 서연정은 파를, 노승희는 보기를 기록했다. 서연정의 생애 첫 승이다. 우승 상금은 1억4400만원.

서연정은 첫 승을 통해 대상 포인트 61위(42점)로 21계단, 상금 순위 39위(1억8099만6429원)로 19계단 상승했다.

서연정은 "첫 승이 나오지 않아서 포기할까 생각했는데 열심히 했다. 그랬더니 우승을 했다. 꾹 참고 하다보면 나오니까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연정은 "긴장할 때 캐디와 대화를 했다. 캐디는 '할 것만 하라'고 이야기 했다. 15번 홀 실수가 자극이 돼 집중할 수 있었다. 2승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14년 신인으로 데뷔한 서연정은 10년 연속 투어를 뛰었다. 이 대회 전까지 10년 동안 우승없이 준우승 5회에 그쳤다.

260개 대회 만의 우승이다. 최다 출전 생애 첫 우승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자는 안송이다. 안송이는 2019년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데뷔 10년 만에 우승했다. 당시에는 237개 대회 만이었다. 안송이보다 23개 대회를 더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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