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의는 'One World, One Sport Taekwondo'를 주제로 지난달 29일부터 3일간 전라북도 무주의 태권도원에서 진행됐다.
6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콘퍼런스에서 네팔, 남아프리카공화국, 중국, 대만 등 5개국 해외 연사들과 '한국무예학회', '한국코칭능력개발원' 등에 소속된 국내 강연자들이 태권도의 세계화와 건강한 태권도 문화 형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29일 개막식에는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와 김관영 전라북도지사의 축사 영상을 시작으로 유호연 무주군 부군수, 이해양 무주군의회 의장, 현정화 한국마사회 탁구단 감독 등의 내빈들이 참석했다.
세계태권도연맹 50주년을 기념해 한국무예학회는 태권도 세계화를 위해 태권도의 현재와 미래 및 세계문화유산으로서 자리매김하고자 하는 태권도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무주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건립 관련 전문가 논의도 있었다. 현정화 한국마사회 탁구단 현 감독은 "태권도 전문대학원이 전문적인 지식을 쌓는 교육기관으로서 스포츠의 순기능을 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를 표했다.
남승현 국기원 시범단 단장은 "행동 하나하나가 태권도 정신이다. 행위에 열정을 쏟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진정한 태권도 정신이다"라며 태권도 시범 프로그램의 구성과 역할을 강조했다. 이어 '3부: 세계 속의 태권도'에서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중국 등 해외 연사들의 발표가 이뤄졌다.
3일 차에서는 '태권도 미래를 위한 융합과 코칭과학'의 주제 아래 조은형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선임연구위원이 '태권도 겨루기의 공정한 점수 판정 방안'에 대해 이야기하며 "공정하고 투명한 체육문화를 실현하는데 관계자들이 협력하고 연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