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는 가짜뉴스를 사회의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악성 정보 전염병으로 규정하고 가짜뉴스 태스크포스(TF)를 운영 중이다.
MBC <뉴스데스크>는 이달 25일 방송된 보도에서 앵커 멘트를 통해 "지난달 정부가 유튜브에 올린 후쿠시마 오염수의 진실이란 제목의 영상이 두 달이 채 안 됐는데 16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며 "대다수는 초반 5~6초만 시청한 걸로 나타났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유튜브 측 데이터에 따르면 해당 1600만 조회수는 유튜브 광고 기준에 따라 30초 이상 시청한 건만 집계된 수치"라며 "이들의 평균 시청 지속 시간은 3분 3초다. MBC <뉴스데스크> 보도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문체부는 MBC <뉴스데스크>에 정정보도 방송과 함께 유튜브 등 동영상 사이트에 게시된 해당 보도 영상의 열람차단·삭제를 내용으로 하는 언론조정을 언론중재위원회에 신청했다.
해당 방송에서 보도된 정책광고 영상물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말하는 후쿠시마 오염수의 진실'은 한국원자력학회 회장,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원장 등 전문가들이 후쿠시마 오염수가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설명하는 내용으로, 총 4분 26초 분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