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서 자란 저탄소 한우, 홍콩 수출길 올라

2023-08-2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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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저탄소 청춘한우' 수출기념식 열어

사진고창군
[사진=고창군]
전북 고창군은 28일 지역 청춘한우 농가에서 생산된 ‘고창 저탄소 청춘한우’를 홍콩으로 첫 수출하는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기념식에는 심덕섭 군수, 임정호 군의회 군의장, 김사중 고창부안축협장, 류기상 한우협회장, 이문구 농협고창군지부장, 이학교 전북대 교수, 한우 농가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수출하는 물량은 16두로, 지육량은 7톤 정도다. 

특히 이번 홍콩 수출은 지난해 말 30여개 롯데백화점 지점 입점 이후 저탄소 청춘한우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되는 계기가 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저탄소 한우는 ‘2050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축산물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저탄소 축산기술을 적용해 농가 평균 배출량보다 10% 이상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 농가에서 생산된다.

무엇보다 저탄소 청춘한우 농가는 청년농을 중심으로 사업단을 조직해 한우 유전체 검사를 지속 시행하고 개량과정을 거치고 있다. 

그 결과 평균 사육 기간을 30개월에서 24개월 이하로 6개월 이상 단축하는 한편,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와 최근 농가 경영에 부담되는 사료비 절감(18%)을 이끌어냈다.

또한 출하일령 단축에도, 1+등급 이상 고급육이 7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지난달 6일에는 농식품부로부터 저탄소 한우 농가로 4호가 인증받기도 했다.

심덕섭 군수는 “고창 저탄소 청춘한우의 홍콩 수출을 통해 저탄소 한우의 원활한 판로 확보와 더불어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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