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본인과 배우자, 자녀 명의 재산으로 총 76억796만원을 신고했다.
28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방 후보자는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아파트(23억2400만원·140.81㎡)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배우자 명의로는 서울 마포구 신공덕동 상가 전세 임차권(2억원)과 경기 안성시 가사동 대지(175.3㎡)를 신고했으며 2015년식 제네시스 자동차 한 대와 어니스트2차전지벤처투자조합 출자지분 2억원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이 후보자 부모와 장녀는 독립 생계를 이유로 재산 신고에서 제외했다. 1998년생 장남은 8764만원의 예금을 보유했다. 이 후보자는 공군 중위로 병역을 마쳤으며, 장남은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인사청문 요청 사유서에서 방 후보자에 대해 "국무조정실 국무조정실장 재직 시 규제 혁신·수출 확대·원전 생태계 정상화·청년 일자리 창출 등 우리 경제에 당면한 현안을 해결할 수 있도록 부처 간 이견을 조정했다"고 평가했다.
또 "주요 국정과제의 성공적 이행을 위한 정부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에 힘을 쏟아왔다"며 "정통 경제 관료로서 국정 전반에 대한 이해도와 뛰어난 조정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핵심 전략 산업 육성 및 규제 혁신, 수출 증진, 안정적 에너지 공급 등 막중한 임무를 수행해 나갈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