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위기론'에...이준석 "정권심판론 가까워져"

2023-08-2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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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지지율 최소 45%까지 나와야 해"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28일 오후 서울 성북구 국민대학교 본부관에서 정치대학원 주최로 열린 '논쟁 사회를 위한 고민' 강연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최근 여권에서 불거지고 있는 '수도권 위기론'을 두고 "정권심판론이 가까워졌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최소 45%는 나와야 내년 총선을 겨뤄볼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저에 대한 인식도 포함돼 있겠지만 보수에 대한 인식 자체가 지금 굉장히 안 좋다"며 "윤 대통령 지지율이 최소 45%까지는 나와야 하는데, 지금 무당층으로 나오는 사람 중 상당수가 정권심판론 쪽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조직강화특별위원회에서 자꾸 '인재가 안 보인다'고 얘기하는 것이 아주 중요한 지표"라며 "당선될 것 같지 않아도, 비슷하게 싸울 것만 같아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인재가) 몰려든다. 근데 그 상황도 아니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야권의 분열이 여권에 도움이 된다는 시나리오는 지난 2016년에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이 붙었을 때 깨졌다"며 "(당시) 야당 지지층의 견고함이 여당보다 더 셌다. 국민의당이 나왔을 때 새누리당 표를 상당히 많이 잠식했다"고 분석했다.

본인에 대한 공천에 대해서는 "결격사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저는 항상 무엇이든 할 수 있다"며 "저 사람들이 칼을 빼들지 총을 빼들지, 몽둥이 들고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거기에 맞게 저도 대응 수위를 맞춰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최근 공개활동에 나선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해선 "김기현 대표가 덕담을 건네고 이런 게 희한하다"며 "딱 5개월 전에 두들겨패서 내쫓을 때는 언제고, 지금은 뛰어난 인재라고 추켜올리고, (이런 것에) 두 번 속아서는 안 된다"고 충고했다.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는 "남해안 수산물 어업에 피해가 있는 부분을 일본이 5년치 정도 다 수매해라, 이런 협상의 묘가 나왔어야 한다"며 "(정부가) 그런 시도를 안 했다고 본다"라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어민들은) 어떤 이유로 수산물을 안 사 먹기 시작하는 분들이 있으면 피해를 보는 것"이라며 "정부의 반응은 '괴담 믿는 거냐' 이렇게 얘기하는 것이지만, 이분들은 괴담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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